안녕하세요
미용을 사랑하는 파뿌리쀼 입니다
미용실에서 일을 한지도
어~언 13년...
하루에도 수많은 고객들이
왔다갔다 하는데요
유일한 공통점은
남여노소 할것 없이
모발이 죄다 상해있다는 거죠
그럼 도대체
머리카락은 왜 상하는거죠?
오늘은
모발이 손상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발손상이란?
큐티클이 벗겨져 떨어지거나
콜텍스 내부의 간충물질이
유실되는 것으로
원래의 소수성(물을 튕기는 성질)이
높은 모발이 친수성으로 바뀌고
탄력이나 단단함 등을 잃어버리는 현상을
말하는 거죠
여기에
외부환경에 의한 자극이 더해지고
퍼머와 염색 스타일링제품 등의
화학적인 자극 뿐만 아니라
열과 마찰등의 물리적인 자극에 의해
모발은 손상을 받게 됩니다
*젖은 모발에 마찰로 인한 손상*
빗질
물에 젖어 큐티클이 열린 모발에
텐션을 주어 빗질하면 큐티클이 벗겨져
떨어지는 등 쉽게 손상됩니다
싸구려 빗 말고
3~4만원 짜리 쿠션브러쉬가 짱이죠

샴푸
샴푸 시 거품마사지 등의
물리적인 마찰이
더해지면 샴푸제의 종류에 따라
건강모도
손상을 받을 수 있답니다
CMC지질이 유실된 모발의 경우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즘 샴푸들은 기능성으로 세분화되어
출시되기 때문에
본인 모발 타입에 맞게 선택해
사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환경으로 인한 손상*
자외선
콜텍스 내의 멜라닌과 단백질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특히 여름철 바닷가로 놀러가는 사람은
자외선 차단 에센스를 챙겨가는 게
모발에 대한 예의겠죠?ㅎ
스트레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은 모구의
기능저하로 이어지고
혈류가 나빠지면
모발에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건강한 모발로 자랄 수 없게됩니다
스트레스 하면 만병의 근원이죠?
모발을 떠나 건강하고 싶다면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합니다

식생활
아미노산을 포함한 단백질,비타민,미네랄의
섭취가 부족하면 모발이
광택을 잃고 가늘어지면서
결국 빠지게 됩니다
이 현상을 우리는 탈모라 부르죠..
애인이랑 머리털은 있을 때 잘 해야 합니다
*과도한 시술에 의한 손상*
컷트
가위날이 무디거나
잘 잘리지 않는 레자로 컷트 시
큐티클이 훼손되어
그 절단면과 홈으로 부터
콜텍스의 수분이 유실되거나
약제가 과도하게 침투할 수 있는
상태가 되서
모발 끝이 갈라지거나 끊어지는
모발이 생겨납니다
가위에는 기름칠 하시고
레자날은 수시로 갈아 끼워 주세요

과도한 염색
알카리성 염모제에 의한 손상은
모발의 표면에 위치한 큐티클영역에
비교적 크게 영향을 줍니다
또 시술 후 모발에
과산화수소가 남아있는 경우
멜라닌색소의 분해와 유출이
진행되기도 하죠
고객들 중에는 녹아도 좋으니
탈색해달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강박증이 있는 거 같아서
제가 지라지랄을 하고 안해드리죠...ㅋ

펌 시술 불량
퍼머에 의한 손상은 염색에 의한
손상과 비교해서 콜텍스영역에
영향이 아주 큽니다
모발 내부의 구조변화를 일으켜서
내부 성분이 쉽게 유출되기 때문에
모발 강도가 약해진다는 거죠
모질에 맞는 약제 선택이 중요!!!

*열에 의한 손상*
드라이
우리가 거의 매일 사용하는 드라이는
급격한 수분 증발로 큐티클이
열리고 갈라져 버립니다
반드시 열보호제 사용을 추천합니당

아이롱
과도한 가열에 의해 단백열변성과
내부구조의 파괴가 일어나고
콜텍스와 메듀라에 기포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모발의 탄력이 사라지게 됩니다
참고로 250도 이상이 되면
모발은 녹게 됩니다
드라이와 마찬가지로 열보호제 필수!!!

오늘은
모발 손상의 원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정리해보면
모발손상 원인은 크게 4가지로
분류가 가능하겠죠?
젖은 모발에 마찰로 인한 손상
환경 등에 의한 손상
과도한 시술에 의한 손상
열에 의한손상
하지만 이런 모발 손상들도
생활 속 습관들만 조금 바꿔준다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답니다
헤어디자이너 입장에선
잘못 된 시술이 없는지 확인하고
화학적인 시술 전, 후엔 반드시
모발 트리트먼트를 통해
Ph를 약산성 상태로 맞춰놔야 겠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홈케어 뿐만 아니라 열기구를 사용시
반드시 열보호제를 바르고 사용한다면
모발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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